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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273 영어는 기본... 인터뷰 최소 7~8회
등록일 : 11/17 | 작성자 : 운영자 조회수 : 5927 

외국계 취업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GE(General Electric Company)는 빠지지 않는 후보 기업이다. 지구촌이라는 넓은 활동 영역과 진취적이고 실용적인 사내 분위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외국계 기업의 장점. 최고의 글로벌 기업 GE 코리아의 인사담당자와 신입사원을 만났다.

▶ GE 코리아의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GE는 1878년에 발명왕 에디슨이 설립하여 현재 100여 개국 31만 5천명이라는 글로벌 복합기업으로써 한국에는 1976년에 진출하여 항공 설비, 가전제품, 의료기기 판매 및 금융 서비스 사업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체제(Partnership)를 이루고 있습니다. 각 사업분야 1,300여명의 임직원이 33억불의 사업규모를 달성했고, 사회 환원 사업으로 GE 장학생 제도와 봉사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 GE 코리아의 올해 채용계획에 어떻게 세우셨습니까?

GE 코리아는 대규모로 채용하지는 않고 수시채용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리고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의 채용 비율이 2:8 정도로 차이가 있습니다. 신입채용의 경우에는 GE의 리더십 프로그램인 FMP(Finance Management Program)이나 IMLP (Information Management Leadership Program), TSLP (Technical Sales Leadership Program)을 통해서 대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모집공고는 사이트를 통해서 수시로 하고 있는데, 평소 때 언제라도 이메일을 통해서 지원할 수 있습니다. 내용을 검토 후 직접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GE는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지원자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의지원자도 미국에 채용 계획이 없을 때에는 각 나라 GE의 HR(Human Resource)팀과의 공유를 통해 한국 담당자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신입사원보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이유는?

국내 기업의 채용문화와는 다르게 외국계회사들은 경력직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현재 GE 코리아의 임직원은 정규 / 비정규직을 포함해서 1300여명입니다. 그 중에 1년 신입사원 모집의 규모가 20여명이기 때문에 대기업의 연수원 같은 교육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비해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좋지 못한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시장에서 경험과 질적으로 검증이 된 인력을 채용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도 최근 이런 채용문화를 많이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채용 방식은 어떻습니까?

채용은 대개 FMP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모집을 합니다. 모집 절차에 대한 정해진 틀은 없습니다. 대개 1차로 서류심사를 보는데 학력, 성별, 나이에 제한이 없고 차별을 전혀 두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류 심사를 통해서 일정 배수로 사람을 뽑고 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을 보는데 각 부서장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 인터뷰의 횟수가 최소 7,8번 이상입니다. 그 중에 글로벌 기업이라는 특성상 외국인 부서장과의 인터뷰도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영어 인터뷰를 하게 되고 5분 동안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외국어 실력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통과한 인원은 2년간의 프로그램을 거쳐 본인의 선택으로 각 사업체로 발령이 납니다.

▶ 인터뷰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크게 3가지를 봅니다.

한 가지는 GE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를 봅니다. GE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GE가 일류 기업으로 발전하기까지의 세 가지 원동력을 앞으로도 같이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GE의 원동력은 3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 번째가, 지속적인 변화와 개혁입니다. 세계의 빠른 변화의 흐름을 예측하고 그 흐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윤리경영입니다. 윤리경영은 이미 세계적인 이슈로서 리더의 자질로서 매우 중요한 덕목입니다.

세 번째가 인재양성인데 GE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재원이 된다는 점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이 세 가지 요소의 시너지 효과가 원동력이 되어 움직이고 있는 GE라는 회사의 이념과 가치와 함께 어울릴 수 있고, 조직체에서 장차 성공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험블(humble)해야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humble’이란 뜻은 자신을 겸손하게 낮춘다는 뜻입니다. 스스로를 낮추고 남을 올린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지만 그렇게 되었을 때 손해보는 일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임원이라고 결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자신의 일은 자신이 직접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튀는 사람보다는 팀 내의 조화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봅니다. 아이디어나 창의적인 면에서 뛰어난 것은 좋은 것이지만 조직 활동이 많은 회사 생활에서 독단적인 사고 방식이나 조직을 따라 오지 못하는 성격은 좋지 않습니다.

▶ GE 코리아를 입사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일단 외국계를 희망하는 학생들이라면 외국어와 자신의 전문지식은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어학 수준은 일반 회화가 아니라 비즈니스 활동이란 측면에서 영어로 남을 설득할 수 있는 수준을 요구합니다. GE의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능력이 향상될 수는 있겠지만 일반적인 수준에 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수입니다. 또한 전문지식은 자신이 앞으로 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세계화 시대에 맞는 글로벌 마인드, 오픈 마인드를 길러야 합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아닌 넓은 시야로 세계를 바라보고 세계를 이끈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를 갖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를 더 얘기한다면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신입 사원으로서 장기적으로 리더를 꿈꾸면 어떤 힘든 일이 있어서 자신을 던져서 해내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면 자신의 원하는 분야에서 분명이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외국계를 지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외국계라는 것만을 보고 지원한 것은 아닙니다. 내가 입사 후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고 지원하고 보니 외국계 회사를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국내 대기업은 보통 위에서 시키는 일을 수동적으로 하는 입장이라면 이 곳은 면접 때부터 앞으로 해야한 업무에 대해서 분명한 제시가 주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사 후의 제 미래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현재 하고 있는 FMP는 어떤 프로그램입니까?

FMP(Financial Management Program)는 GE의 리더십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원에 합격하게 되면 6개월씩 4번 GE의 각 사업분야를 옮겨가면서 업무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6개월마다 세 네 번씩은 중국에 있는 상하이에서 중국 및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시험도 봅니다. 6개월을 한 학기라고 보면 되고 한 학기가 끝날 때쯤 시험을 보는 셈인데 점수가 미달되면 프로그램에서 탈락해야하는 철저한 교육과정이지만 현재 한국 사람들은 전원 합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식스 시그마 그린벨트도 반드시 따야 합니다.

▶ 식스 시그마가 무엇입니까?

식스 시그마라는 것은 품질 경영운동으로 100만개의 제품이나 서비스 중 단 3개 또는 4개의 불량만을 허용하는 무결점주의 품질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FMP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근무를 하면서 비합리적인 부분을 반드시 한가지 이상 개선해야 합니다.

▶ 입사하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준비하셨습니까?

동아리 활동이나 국제적인 행사 준비하는 일을 했었습니다. 세계 무용 축제라는 국제 행사 에서 통역하는 일을 두 번 정도 했었고, 태평양 아시아 지역의 국가에서 1명씩 한국으로 초대하여 리더십 포럼을 준비했었는데 이것이 저에게 가장 큰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외국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이어서 열심히 준비했었고, 중국어도 공부를 해 두었었습니다.

▶ 입사 후 어느 정도 만족하고 계십니까?

입사를 할 때 배움에 대한 욕구와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는 것, 그리고 내 끝을 볼 수 있는 그런 회사를 꿈꿨었습니다.

처음 들어왔을 때 업무관련 책 4권을 받고서 3주 정도를 밤새며 공부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의 저와 그 당시의 저는 하늘과 땅 차이일 정도로 배움의 만족도가 큽니다. 그리고 그 일을 해내고 나서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른 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지만 내가 스스로 책임을 갖고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을 위해서 국제적인 활동을 하다보니 이젠 상해가 서울 안의 지역처럼 가깝게 느껴질 정도로 적응이 되었습니다.

▶ 후배들에게 입사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외국계 입사를 준비하는 후배들을 보면 영어공부를 참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 쓰는 영어는 일반적인 생활영어가 아닌 논리적이고 설득적인 대화 형식입니다. 무작정 남들이 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잡고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자신감입니다. 인터뷰를 할 때 잘 보여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이 회사가 내가 다닐만한 회사인지 임원을 만나보겠다는 마음자세로 임하면 내 자신도 솔직해지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인터뷰 끝날 때쯤 우리 회사에 대해서 궁금한 걸 말해보라는 질문에도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근무할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야 입사 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박승현 coolday22@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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