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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213 하객도우미의 세계
등록일 : 03/23 | 작성자 : 운영자 조회수 : 9074 
e친한 친구처럼 부케받고 기념촬영도 - 하객도우미의 세계

# 결혼식을 걱정하는 사람들

미국 유학 중에 백년가약을 결심한 Y씨(28·여)는 결혼날을 잡고 무작정 귀국했지만 걱정이 태산이다. 오랜 유학 생활로 친구들의 연락처가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사진에 담아둘 만한 소중한 친구들을 찾기란 하늘에 별따기에 가까웠다. 즐거워야 할 혼삿날이 다가오지만 근심은 끊이지 않았다.

어떤 신랑신부는 예식장에 손님이 북적이지 않으면 평소 인간 관계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주위의 시선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결혼 예식이 가문의 위세를 과시하는 단면이 있음을 무시할 수 없기에 남의 이목에서 완전하게 자유로울 수도 없다. 이런 근심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 재중 동포나 일본인 등 검은 머리를 한 외국인을 만나거나 재혼이라도 한다면….

걱정만 키우던 Y씨는 결혼 준비차 웨딩업체에 들렀다가 뜻밖의 희소식을 접했다. 친구 역할을 할 도우미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혼인날 10명이 하루 친구로 자연스럽게 하객으로 맞으면서 남들에게 말못할 고민을 말끔히 씻어 버렸다.

이런 근심은 일부 신랑신부만의 고민으로 넘기기에는 너무도 우리 곁으로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300∼400명에 가깝던 하객 수가 200명 내외로 줄어드는 요즘에는 더욱 그렇다.

결혼컨설팅 전문업체 결혼도우미의 문구희(40)씨는 “출산을 제한하던 시기에 태어난 세대가 속속 결혼 적령기에 진입하는 게 결혼식 하객이 감소하는 한 요인”이라고 말한다.

#축하하면서 돈 번다

하객 도우미는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여유 있는 주말 시간을 유익하게 활용하려는 직장인이나 대학생에게는 더 없이 좋은 수입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단 하루 신랑 신부의 친구가 되는 이들은 예식 30분 전에 입장,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예식이 시작되면 축하 폭죽을 터뜨리고 부케를 받기도 한다.

신랑신부측의 친구나 동료 사진촬영을 하고 식사도 같이하면서 정겨운 대화도 나눈다. 이 모든 일과를 다하면 이들은 또 다른 신랑신부와 짧은 인연을 맺기 위해 총총걸음으로 사라진다. 도우미의 일당은 수도권의 경우 대체로 5만원 전후에서 형성돼 있다. 하지만 지방에 내려갈 때는 1∼2만원 정도의 금액이 더 붙는다.

웨딩대행업체 도움웨딩의 천성철 매니저는 “하객 도우미 지원자는 주말 여가 시간을 활용해 수입을 올리려는 직장인이 대부분”이라며, “현재 100여명 정도의 도우미 신상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며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인물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객 도우미의 역할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때로는 신랑신부의 친척이 되고, 쓸쓸하게 비어 있는 양가 부모 자리는 오십,육십대 적임자가 대신 채워주기도 한다.
“경사를 축하하고 활짝 웃어주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서요. 좋은 일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죠.”(21세 여대생 김지영씨)

“주말에 비는 시간을 이용해 뜻깊은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어요.” “깔끔한 외모에 친절한 목소리로 처음 본 신부와도 금방 친구처럼 지낼 수 있어요.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 커버 가능해요.”(32세 여성 회사원 K씨)

그렇다고 비용을 치르며 이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신랑신부를 인간관계에 결함이 있는 인물로 취급해서는 곤란하다.

집안 어른들의 잔치라는 결혼식이 점차 가족 단위의 축하잔치로 인식이 변하는 과정에서 하객 도우미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웨딩이벤트 업체 미그린의 최재석(49) 사장은 “전통적으로 결혼식은 집안의 위세를 과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객 도우미는 외적인 규모를 중시하는 결혼식에서 가족이 소규모로 모여 축하하는 쪽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나름대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천성철 매니저는 “친구가 적은 것도 아닌데도 하객 도우미를 신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을 잘 치르려는 생각이 쉽사리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객 도우미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신랑신부에게 커다란 위안처로 자리잡을 것임을 예측케 하는 대목이다. 결혼식 단 하루의 인연이 날로 삭막해지는 세태 속에서 오랜 만남의 인연을 대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료출처 : 세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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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경험자 흐~ 다리 무자니 아파요. (03/24 02:02) 삭제
  도로시 알바 할수있는 곳 소개 부탁 드려여^^ (06/25 22:18) 삭제
  비스무리 하객 알바하는 곳: 역할대행 전문 니드온 (www.needon.com) (10/31 00:25) 삭제
  줌마 하객알바 넘 하고 싶어요 010 8676 9396 (09/09 21:23) 삭제
  치와와 하객 도우미 첨이지만 잘 할수 잇는 자신 있거든용.. 포즈도 자신 있구요,, 친화력도 강하구요,, 시켜만 주세요^^ (12/04 17:01) 삭제
  은미니 (11/21 22:1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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